良藥苦口양약고구
양약고구
좋을 량·약 약·쓸 고·입 구
좋은 약은 입에 쓰다. 바른 충고는 듣기에 거슬리지만 결국 자신에게 이롭다는 뜻.
『사기』 「유후세가」, 『공자가어』 「육본」
유래 이야기
양약고구는 진나라 말 유방이 함양에 들어갔을 때의 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진나라 궁궐의 보물과 미녀를 본 유방이 그곳에 머물려 하자 번쾌가 말렸으나 듣지 않았고, 이어 장량이 나서서 간언했습니다. 이 장면이 『사기』 「유후세가」에 실려 있습니다.
장량은 천하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사치에 빠지면 진나라의 전철을 밟게 된다며, 충언은 귀에 거슬리지만 행실에 이롭고 약은 입에 쓰지만 병에 이롭다고 했습니다. 유방은 이 말을 받아들여 궁의 창고를 봉하고 패상으로 군사를 물렸습니다.
같은 구절이 『공자가어』 「육본」에는 공자의 말로 실려 있어, 이 표현이 오래전부터 두루 쓰였음을 보여 줍니다. 약과 충고를 나란히 놓은 비유가 알기 쉬워 '충언역이'와 짝을 이루어 지금까지 전해집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듣기 좋은 말과 도움이 되는 말은 다를 때가 많습니다. 거슬리는 말이 들려올 때 한 번 더 귀를 여는 습관이 자신을 지킵니다.
이렇게 씁니다
- 선배의 따끔한 지적이 양약고구였다는 걸 한참 뒤에야 알았다.
- 양약고구라지만 막상 쓴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상하는 건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