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282 / 300 · 세상과 인심목록으로
安居樂業안거낙업

안거낙업

편안할 안·살 거·즐길 락·업 업

편안히 살면서 즐겁게 일한다. 백성이 안정된 삶터에서 생업을 즐기는 태평한 세상을 이르는 말.

『한서』 「화식전」

유래 이야기

안거낙업은 『한서』 「화식전」의 '각기 그 거처를 편안히 여기고 그 생업을 즐긴다'는 구절에서 나왔습니다. 「화식전」은 재물을 늘려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은 편으로, 반고는 그 서두에서 이상적인 옛 시절의 백성 살림을 이렇게 그렸습니다.

이 구절은 『노자』의 '그 거처를 편안히 여기고 그 풍속을 즐긴다'는 표현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웃 나라의 닭 울음과 개 짖는 소리가 들려도 굳이 오가지 않고 제 마을에서 늙어 간다는 소국과민의 그림이 그 배경입니다. 넉넉하지 않아도 제 자리가 편안하면 그것이 곧 좋은 세상이라는 생각입니다.

이 말은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이 이루어야 할 목표를 담은 성어로 굳어졌습니다. 화려한 업적보다 백성이 제 자리에서 편히 살고 제 일을 즐기는 상태가 태평의 본질이라는 생각이 네 글자에 담겨 있습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좋은 세상의 기준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제 자리에서 마음 놓고 살고, 제 일을 즐길 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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