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38 / 300 · 세상과 인심목록으로
門前成市문전성시

문전성시

문 문·앞 전·이룰 성·저자 시

문 앞이 시장을 이룬다.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 붐빔.

『한서(漢書)』 정숭전

유래 이야기

전한 애제 때 정숭이라는 신하가 있었습니다. 그는 권세를 쥔 외척들이 국정을 어지럽히는 것을 보고 여러 차례 간언했지만, 황제는 듣지 않았고 오히려 정숭을 멀리했습니다.

조창이라는 간신이 정숭을 시기해 황제에게 모함했습니다. "정숭은 종족과 몰래 통하니 수상한 일이 있을 것입니다." 황제가 정숭을 불러 꾸짖었습니다. "그대의 문 앞이 시장 같다던데(君門如市), 어찌 나에게 청탁을 하지 말라고 하는가."

정숭은 답했습니다. "신의 문 앞은 시장 같아도 신의 마음은 물과 같습니다(臣門如市 臣心如水)." 황제는 노하여 그를 옥에 가두었고, 정숭은 옥에서 죽었습니다. 원래는 청탁하러 오는 사람이 많다는 부정적 맥락이었지만, 지금은 손님이 많아 번성한다는 좋은 뜻으로 쓰입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찾아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들이 무엇을 기대하고 오는지는 점검해야 합니다.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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