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55 / 300 · 배움과 지혜목록으로
易地思之역지사지

역지사지

바꿀 역·땅 지·생각 사·갈 지

처지를 바꾸어 생각한다. 상대의 입장에서 헤아려 봄.

『맹자(孟子)』 이루편 하 '역지즉개연'

유래 이야기

『맹자』 이루편에 우임금과 후직, 안회 세 사람을 비교하는 대목이 있습니다. 우임금은 물에 빠진 백성이 있으면 자기가 빠뜨린 것처럼 여겼고, 후직은 굶주리는 백성이 있으면 자기가 굶긴 것처럼 여겼습니다. 안회는 누추한 골목에서 가난하게 살면서도 즐거움을 잃지 않았습니다.

맹자는 말했습니다. "우임금과 후직과 안회는 도가 같다. 처지를 바꾸면 모두 그렇게 했을 것이다(易地則皆然)." 안회가 우임금의 자리에 있었다면 우임금처럼 했을 것이고, 우임금이 안회의 처지였다면 안회처럼 살았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원래는 현인들의 도가 하나라는 말이었지만, 여기서 나온 역지사지는 남의 처지에 서서 생각하라는 뜻으로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상대를 이해하는 가장 빠른 길은 그 자리에 잠시 서 보는 것입니다. 판단은 그다음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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