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網打盡일망타진
일망타진
한 일·그물 망·칠 타·다할 진
그물 한 번 쳐서 모조리 잡는다. 어떤 무리를 한꺼번에 남김없이 잡아들인다는 뜻.
『송사』 (송나라 인종 때의 고사)
유래 이야기
송나라 인종 때 재상 두연은 청렴하고 원칙이 엄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사위 소순흠은 관청의 낡은 문서를 팔아 마련한 돈으로 동료들과 잔치를 열었는데, 이 일이 두연을 못마땅해하던 반대파의 귀에 들어갔습니다.
어사 왕공진은 이를 공금 유용으로 몰아 잔치에 참석한 관리들을 한꺼번에 탄핵했습니다. 그는 그물 한 번으로 모두 잡았다며 득의양양했다고 전합니다. 이 말에서 일망타진이 나왔고, 두연도 얼마 지나지 않아 재상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본래는 정적을 한꺼번에 몰아낸 정치 공작에서 나온 말이지만, 오늘날에는 범죄 조직이나 밀수단을 한 번에 검거했다는 뜻으로 주로 씁니다. 그물을 한 번에 치려면 오래 지켜보며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점은 예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한 번에 거두려면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서둘러 던진 그물은 몇 마리를 놓치고 나머지를 흩어 버립니다.
이렇게 씁니다
- 경찰은 반년의 잠복 끝에 보이스피싱 조직을 일망타진했다.
-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진이 일망타진되어 서버가 폐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