去頭截尾거두절미
거두절미
갈 거·머리 두·끊을 절·꼬리 미
머리를 없애고 꼬리를 자른다. 앞뒤의 군더더기를 빼고 요점만 말한다는 뜻.
특정 출전 없이 널리 쓰이는 관용 성어
유래 이야기
거두절미는 물고기를 손질하는 장면에서 나온 말입니다. 머리와 꼬리를 잘라 내고 먹을 수 있는 가운데 토막만 남기듯, 말이나 글에서 앞뒤의 불필요한 부분을 덜어 내고 핵심만 남긴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특정한 인물이나 사건에 얽힌 고사는 전하지 않습니다.
글자를 풀면 '머리를 없애다'와 '꼬리를 끊다'가 짝을 이룹니다. 긴 인사말이나 변명이 머리라면, 덧붙이는 사족이 꼬리입니다. 이 성어는 두 가지를 모두 잘라야 비로소 듣는 사람이 요점을 바로 붙잡을 수 있다는 점을 짚습니다.
이 말은 보통 '거두절미하고'라는 꼴로 쓰여 본론으로 들어가겠다는 신호가 됩니다. 다만 앞뒤를 지나치게 잘라 내면 맥락이 사라지므로, 남길 것과 버릴 것을 가리는 안목이 이 성어를 제대로 쓰는 조건입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요점은 대개 짧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길어질 때는 어디가 머리이고 어디가 꼬리인지 먼저 가려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씁니다
- 시간이 없으니 거두절미하고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 보고서가 너무 길다는 지적을 받고 거두절미해서 두 장으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