拔本塞源발본색원
발본색원
뽑을 발·근본 본·막을 색·근원 원
뿌리를 뽑고 근원을 막는다. 폐단이나 문제의 원인을 아예 없애 버린다는 뜻.
『춘추좌씨전』 「소공(昭公) 9년」
유래 이야기
발본색원은 『춘추좌씨전』 소공 9년의 기록에서 나왔습니다. 주나라 왕실의 힘이 약해지고 제후국 진나라가 강성하던 때, 두 나라 사이에 땅을 둘러싼 다툼이 생겼습니다. 주나라 경왕은 사신을 보내 진나라를 꾸짖었습니다.
사신은 주 왕실과 진나라의 관계를 옷과 관, 나무와 뿌리, 물과 근원에 빗대었습니다. 그러면서 진나라가 관을 찢고 뿌리를 뽑고 근원을 막으며 왕실을 저버린다면 오랑캐인들 왕실을 어떻게 여기겠느냐고 따졌습니다. 왕실이 뿌리요 근원이라는 뜻이었습니다.
본래는 근본을 해치지 말라는 경고에 쓰인 말이었으나, 뒤에는 나쁜 폐단의 뿌리를 뽑고 근원을 막아 다시 생기지 않게 한다는 적극적인 뜻으로 바뀌어 쓰이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부정이나 비리를 뿌리째 없앤다고 할 때 이 말을 씁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문제를 거듭 만나거든 잎을 따기보다 뿌리를 살펴야 합니다. 발본색원의 첫걸음은 근원이 어디인지 정직하게 찾아내는 일입니다.
이렇게 씁니다
- 반복되는 안전사고를 발본색원하려면 작업 관행부터 손봐야 한다.
-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을 발본색원하겠다며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