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203 / 300 · 전쟁과 전략목록으로
自中之亂자중지란

자중지란

스스로 자·가운데 중·갈 지·어지러울 란

자기 무리 안에서 일어나는 어지러움. 같은 편끼리 서로 다투어 내부에서 분열이 생기는 것을 이른다.

특정 출전 없이 널리 쓰이는 관용 성어

유래 이야기

자중지란은 특정 고사에서 비롯된 말이 아니라 글자의 뜻이 그대로 굳어진 성어입니다. 자(自)는 자기 편을, 중(中)은 그 안쪽을 가리키며, 난(亂)은 질서가 무너져 어지러워진 상태를 뜻합니다. 바깥의 적이 아니라 안에서 일어난 혼란이라는 점이 이 말의 요지입니다.

전쟁의 역사에서 성이 무너지는 이유는 외부의 공격만이 아니었습니다. 지휘부가 서로 시기하거나 병사들이 편을 갈라 다투다 스스로 문을 열어 주는 일이 거듭되었습니다. 병법에서는 상대를 치기 전에 상대 내부의 틈을 먼저 살피라고 가르쳤는데, 그 틈이 바로 자중지란입니다.

이 성어는 조직이나 집단이 외부의 위협보다 내부의 갈등으로 무너지는 상황을 설명할 때 쓰입니다. 핵심은 힘의 크기가 아니라 힘의 방향입니다. 같은 편을 향해 쓰이는 힘은 아무리 커도 밖으로는 조금도 나아가지 못합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밖에서 오는 위협은 뭉치게 하지만, 안에서 생긴 균열은 그 위협보다 먼저 무너뜨립니다. 같은 편의 다툼을 가볍게 보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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