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功行賞논공행상
논공행상
논할 논·공 공·행할 행·상줄 상
공을 논하여 상을 행한다. 공적의 크고 작음을 따져 그에 맞는 상을 준다는 뜻.
『삼국지』 「위서 명제기」 등
유래 이야기
논공행상은 『삼국지』 위서의 명제 기록에 나오는 말입니다. 촉의 제갈량이 군사를 이끌고 위나라 국경을 넘어오자 명제 조예는 장합 등 장수를 보내 막게 했고, 촉군이 물러간 뒤 조정은 공을 논하여 각자에게 차등 있게 상을 내렸습니다. 여기서 '논공행상'이라는 표현이 쓰였습니다.
상을 공에 맞게 나누는 일은 예로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한 고조 유방은 천하를 얻은 뒤 전장에 나가지 않은 소하를 으뜸 공신으로 삼았습니다. 무장들이 불만을 터뜨리자 유방은 사냥에서 짐승을 쫓는 것은 개지만 짐승을 찾아내고 개를 부리는 것은 사람이라며, 소하가 바로 그 사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논공행상은 단순히 상을 주는 행위가 아니라 무엇을 공으로 볼 것인가를 판단하는 일까지 포함합니다. 오늘날에는 인사나 포상이 공정했는지를 따질 때, 혹은 승리 뒤에 자리를 나누어 갖는 모습을 가리킬 때 두루 쓰입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상은 공을 세운 사람보다 상을 주는 사람의 안목을 더 드러냅니다. 무엇을 공으로 볼지 먼저 정해 두는 일이 상 자체보다 앞섭니다.
이렇게 씁니다
- 프로젝트가 끝나자 회사는 논공행상을 거쳐 팀원마다 다른 성과급을 지급했다.
- 선거가 끝난 뒤 논공행상식 인사가 이어진다는 비판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