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169 / 300 · 전쟁과 전략목록으로
乘勝長驅승승장구

승승장구

탈 승·이길 승·길 장·몰 구

이긴 기세를 타고 멀리까지 몰아친다. 좋은 흐름을 타고 거침없이 나아간다는 뜻.

특정 출전 없이 병서와 사서에서 널리 쓰인 관용 성어

유래 이야기

승승장구는 특정한 고사보다 옛 병서와 역사서의 전투 서술에서 자주 쓰이던 표현이 굳어진 말입니다. 승승(乘勝)은 이긴 기세에 올라탄다는 뜻이고, 장구(長驅)는 말을 몰아 멀리까지 달린다는 뜻입니다. 두 말 모두 전쟁터의 말입니다.

옛 전쟁에서는 한 번 이긴 뒤 멈추지 않고 달아나는 적을 그대로 몰아붙여 다음 성까지 함락하는 것이 승패를 가르는 요령이었습니다. 사서에서는 이런 장면을 '승세를 타고 길게 몰아쳤다'고 적었고, 그 표현이 네 글자로 압축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전쟁만이 아니라 사업이나 경기, 개인의 경력이 연달아 잘 풀리는 상황을 두루 가리킵니다. 다만 병법에서 기세를 탄 추격은 늘 보급이 끊길 위험과 함께였다는 점에서, 이 말에는 기세가 좋을 때일수록 뒤를 살피라는 경계도 함께 읽을 수 있습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흐름이 좋을 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맞지만, 그 흐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살피는 눈도 함께 가져가야 합니다.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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