粉骨碎身분골쇄신
분골쇄신
가루 분·뼈 골·부술 쇄·몸 신
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진다. 있는 힘을 다해 애쓰거나 목숨을 아끼지 않고 힘쓴다는 뜻.
특정 출전 없이 널리 쓰이는 관용 성어
유래 이야기
분골쇄신은 하나의 고사에서 비롯했다기보다 옛 시문과 불교 문헌에서 두루 쓰이며 굳어진 성어입니다. 뼈를 갈아 가루로 만들고 몸을 부순다는 뜻으로, 사람이 바칠 수 있는 가장 큰 것인 몸 자체를 내놓는다는 극단의 비유입니다.
본래는 은혜에 보답하거나 뜻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버리겠다는 맹세의 말로 쓰였습니다. 신하가 임금에게, 제자가 스승에게 충성과 헌신을 다짐하는 글에 이 표현이 자주 나타났고, 불가에서는 가르침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다는 뜻으로 인용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목숨을 건다는 무거운 뜻보다, 어떤 일에 온 힘을 다해 매달린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취임사나 각오를 밝히는 자리에서 자주 들리는 말이며, 그만큼 말과 행동이 얼마나 일치하는지가 늘 함께 따져지는 성어이기도 합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몸을 부수겠다는 말보다 오래 버티는 몸이 더 많은 일을 합니다. 힘을 다하되 다음 날도 일할 수 있게 자신을 지키는 것 역시 성실의 일부입니다.
이렇게 씁니다
- 새 감독은 팀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어머니는 자식들을 위해 평생 분골쇄신하며 일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