晝耕夜讀주경야독
주경야독
낮 주·밭 갈 경·밤 야·읽을 독
낮에는 밭을 갈고 밤에는 글을 읽는다. 어려운 형편에서도 일하며 틈틈이 공부에 힘쓴다는 뜻.
특정 출전 없이 널리 쓰이는 관용 성어
유래 이야기
주경야독은 특정한 고사보다 오래 쓰이던 표현이 굳어진 성어입니다. 낮 주, 밭 갈 경, 밤 야, 읽을 독의 네 글자가 하루의 흐름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해가 있는 동안은 생계를 위해 밭을 갈고, 해가 진 뒤에야 등잔 아래서 책을 펴는 삶입니다.
옛 역사서에는 집이 가난하여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글을 외우며 학문을 이룬 인물의 기록이 여럿 전합니다. 공부할 시간을 따로 얻을 수 없었던 이들에게 밤은 유일하게 자기 것으로 남은 시간이었습니다. 낮의 노동을 마친 몸으로 밤에 다시 책을 잡는 일이 얼마나 고단한지 옛사람들도 잘 알았기에 이 말을 귀하게 여겼습니다.
이 성어는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 학업을 이어 가는 사람을 기리는 말로 굳어졌습니다. 핵심은 낮과 밤을 나누어 두 가지 일을 모두 놓지 않았다는 데 있습니다. 생계와 배움 가운데 하나를 포기하지 않은 하루가 쌓여 결국 삶을 바꾼다는 뜻입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시간이 없다는 말은 대개 자기 시간이 아닌 시간뿐이라는 뜻입니다. 밤이든 새벽이든 온전히 자기 것인 시간은 대부분 조금은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씁니다
- 그는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야간 대학에 다니며 주경야독했다.
- 주경야독 끝에 검정고시를 통과한 어머니의 이야기는 온 가족의 자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