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魚濁水일어탁수
일어탁수
한 일·고기 어·흐릴 탁·물 수
물고기 한 마리가 물을 흐린다. 한 사람의 잘못으로 여러 사람이 피해를 입는다는 뜻.
특정 출전 없이 널리 쓰이는 관용 성어
유래 이야기
일어탁수는 특정한 고사가 없는 관용 성어로, 우리나라에서 특히 즐겨 쓰는 말입니다. 물고기 한 마리가 바닥을 헤집으면 흙이 일어 온 물이 흐려집니다. 맑게 고인 못이라도 그 한 마리 때문에 나머지 물고기까지 흙탕물 속에 살게 되는 장면이 이 성어의 바탕입니다.
물을 흐린 것은 한 마리지만 흐려진 물은 못 전체입니다. 잘못은 하나인데 결과는 여럿에게 미친다는 불균형이 이 말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일어탁수는 한 사람의 실수나 비행으로 집단 전체가 오명을 쓰거나 손해를 보는 상황을 말할 때 쓰입니다.
같은 뜻으로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말은 잘못한 한 사람을 탓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여럿이 함께 쓰는 물은 한 사람만 잘못해도 흐려질 만큼 쉽게 깨지는 것임을 일깨우는 말이기도 합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여럿이 쌓은 신뢰는 한 사람이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내 몫의 물을 흐리지 않는 것이 여럿을 위한 가장 작은 예의입니다.
이렇게 씁니다
- 직원 한 명의 폭언이 알려져 회사 전체가 일어탁수의 오명을 썼다.
- 일어탁수라고, 한 사람의 부정행위로 시험 결과가 통째로 무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