輾轉反側전전반측
전전반측
구를 전·구를 전·돌이킬 반·곁 측
누워서 이리저리 몸을 뒤척인다. 걱정이나 그리움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모습을 이른다.
『시경』 「주남」 관저(關雎)
유래 이야기
전전반측은 『시경』의 첫머리에 실린 「주남」 관저 편에서 나온 말입니다. 물가에서 우는 물수리 소리로 시작하는 이 시는 아름답고 어진 여인을 사모하는 군자의 마음을 노래합니다. 『시경』 삼백여 편 가운데 맨 앞에 놓인 노래로, 예부터 가장 널리 읽혔습니다.
시 속의 군자는 그 여인을 자나 깨나 그리워하지만 만나지 못합니다. 그리하여 '그리움이 아득하여 이리 뒤척 저리 뒤척'이라 노래하는데, 이 대목이 바로 전전반측입니다. 전(輾)과 전(轉)은 몸을 굴리는 것이고 반측(反側)은 옆으로 돌아눕는 것이니, 네 글자 모두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는 동작을 그립니다.
본래는 사랑하는 이를 향한 그리움 때문에 잠 못 드는 밤을 노래한 말이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근심이나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 전반으로 뜻이 넓어졌습니다. 잠자리에서 몸이 뒤척이는 모습으로 마음의 상태를 보여 주는 표현입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잠을 못 이루는 밤은 마음이 무언가를 붙들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이름을 붙여 주면 뒤척임이 조금은 가라앉습니다.
이렇게 씁니다
- 면접 전날 밤 전전반측하다가 새벽에야 겨우 잠이 들었다.
- 떠난 사람 생각에 전전반측하는 날이 몇 달째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