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前燈火풍전등화
풍전등화
바람 풍·앞 전·등잔 등·불 화
바람 앞의 등불. 매우 위태로워 언제 꺼질지 모르는 처지를 이르는 말.
특정 출전 없이 널리 쓰이는 관용 성어
유래 이야기
풍전등화는 특정한 인물의 고사가 아니라, 바람 앞에 놓인 등불이라는 장면 하나가 그대로 말이 된 성어입니다. 등불은 예로부터 사람의 목숨이나 덧없는 것을 비유하는 데 쓰였고, 불교 경전에서도 무상을 말할 때 바람 앞의 등불을 자주 들었습니다.
기름을 담은 등잔의 불은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고, 조금만 세게 불면 곧 꺼집니다. 그런 등불이 바람 앞에 놓여 있다는 말은 꺼질지 말지가 등불 자신이 아니라 바람에 달려 있다는 뜻이며, 여기에 이 성어의 절박함이 있습니다.
말이 굳어진 뒤로 풍전등화는 나라의 운명, 병든 사람의 목숨, 기울어 가는 사업처럼 외부의 힘 앞에 무력하게 놓인 처지를 가리켜 왔습니다. 위태로움의 정도를 한 장면으로 보여 주는 말입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바람 앞의 등불은 스스로 바람을 막지 못합니다. 그러나 손으로 가려 주는 사람이 곁에 있으면 등불은 조금 더 버팁니다.
이렇게 씁니다
- 자금줄이 끊긴 회사는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처지에 놓였다.
- 외침이 잇따르던 그 시기 나라의 운명은 풍전등화와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