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237 / 300 · 인생과 운명목록으로
好事多魔호사다마

호사다마

좋을 호·일 사·많을 다·마귀 마

좋은 일에는 마가 많이 낀다. 좋은 일이 있을 때 방해나 탈이 생기기 쉽다는 뜻.

청나라 조설근 『홍루몽』 등

유래 이야기

호사다마는 중국의 소설과 희곡에 두루 보이는 말입니다. 청나라 조설근의 『홍루몽』 첫 회에는 세상일이란 아름다움 가운데 부족함이 있고 좋은 일에는 마가 많다는 대목이 나오며, 원나라 잡극 『서상기』에도 같은 뜻의 표현이 쓰였습니다.

마는 본래 불교에서 수행을 방해하는 존재를 가리키던 글자입니다. 좋은 일이 이루어지려는 순간에 훼방이 끼어드는 것을 옛사람들은 마가 든다고 표현했고, 그것이 많다는 말이 붙어 좋은 일일수록 탈이 잦다는 경험을 담게 되었습니다.

이 성어는 좋은 일을 불길하게 보라는 말이 아닙니다. 순조로울 때일수록 마음이 풀어지기 쉽고, 그 틈으로 탈이 들어온다는 사실을 미리 일러 주는 말입니다. 그래서 흔히 기쁜 소식 뒤에 스스로를 다잡는 말로 쓰입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일이 잘 풀릴 때가 가장 조심할 때입니다. 좋은 소식 앞에서 한 박자 숨을 고르는 습관이 탈을 줄입니다.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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