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268 / 300 · 인생과 운명목록으로
命在頃刻명재경각

명재경각

목숨 명·있을 재·잠깐 경·새길 각

목숨이 아주 짧은 시간에 달려 있다. 숨이 곧 끊어질 만큼 위태로운 지경을 이르는 말.

특정 출전 없이 널리 쓰이는 관용 성어

유래 이야기

명재경각은 특정한 고사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글자의 뜻이 그대로 굳어진 성어입니다. 경(頃)은 본래 밭의 넓이를 세는 단위였지만 잠깐이라는 뜻으로도 쓰였고, 각(刻)은 물시계의 눈금에서 온 글자로 하루를 백 각으로 나누던 짧은 시간의 단위입니다.

두 글자를 합친 경각은 눈 한 번 깜짝할 사이를 뜻합니다. 그 짧은 시간에 목숨이 달려 있다는 것이 명재경각이니, 이 순간이 지나면 생사가 갈릴 수 있다는 절박한 상황을 말합니다. 병이 깊어 숨이 넘어가려 하거나 전장에서 칼끝이 코앞에 이른 장면에 쓰였습니다.

옛 중국 소설에서 위급한 장면을 그릴 때 즐겨 쓰이면서 널리 퍼졌고, 우리 고전에서도 같은 뜻으로 쓰였습니다. 오늘날에는 사람의 목숨뿐 아니라 회사나 조직이 무너지기 직전인 상황을 가리킬 때도 씁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위기는 대개 한순간에 닥친 것처럼 보이지만 그 순간은 오래전부터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경각의 순간을 만들지 않는 것이 경각을 넘기는 것보다 쉽습니다.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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