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不通知무불통지
무불통지
없을 무·아닐 불·통할 통·알 지
통하여 알지 못하는 것이 없다. 무슨 일이든 두루 환히 알고 있음을 이르는 말.
특정 출전 없이 널리 쓰이는 관용 성어
유래 이야기
무불통지는 어떤 고사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글자를 그대로 읽으면 뜻이 드러나는 성어입니다. 통지(通知)는 오늘날 알린다는 뜻으로 쓰이지만 본래는 통하여 안다, 곧 막힘없이 훤히 안다는 뜻입니다. 앞에 무불(無不)이 붙어 이중 부정이 되었습니다.
알지 못하는 것이 없다는 식으로 부정을 두 번 겹쳐 '모두 안다'를 강하게 말하는 것은 한문에서 즐겨 쓰는 표현법입니다. 같은 구조로 무소부지, 무소불위 같은 말이 있습니다. 무불통지는 그중에서도 학문과 세상일에 두루 밝은 사람을 칭찬할 때 쓰였습니다.
다만 이 말은 칭찬으로도 쓰이지만, 무엇이든 다 아는 체하는 사람을 은근히 꼬집을 때도 씁니다. 실제로 모르는 것이 없는 사람은 드물기에, 무불통지라는 말 앞에는 종종 '스스로'라는 단서가 붙습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많이 아는 사람일수록 모르는 자리를 정확히 압니다. 무엇이든 안다는 말보다 어디까지 아는지 말할 수 있는 편이 더 믿음직합니다.
이렇게 씁니다
- 그 기자는 동네 사정에 무불통지라 어떤 일이든 물어보면 답이 나왔다.
- 무불통지를 자처하던 그도 새 제도 앞에서는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