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231 / 300 · 인생과 운명목록으로
風前燈火풍전등화

풍전등화

바람 풍·앞 전·등잔 등·불 화

바람 앞의 등불. 매우 위태로워 언제 꺼질지 모르는 처지를 이르는 말.

특정 출전 없이 널리 쓰이는 관용 성어

유래 이야기

풍전등화는 특정한 인물의 고사가 아니라, 바람 앞에 놓인 등불이라는 장면 하나가 그대로 말이 된 성어입니다. 등불은 예로부터 사람의 목숨이나 덧없는 것을 비유하는 데 쓰였고, 불교 경전에서도 무상을 말할 때 바람 앞의 등불을 자주 들었습니다.

기름을 담은 등잔의 불은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고, 조금만 세게 불면 곧 꺼집니다. 그런 등불이 바람 앞에 놓여 있다는 말은 꺼질지 말지가 등불 자신이 아니라 바람에 달려 있다는 뜻이며, 여기에 이 성어의 절박함이 있습니다.

말이 굳어진 뒤로 풍전등화는 나라의 운명, 병든 사람의 목숨, 기울어 가는 사업처럼 외부의 힘 앞에 무력하게 놓인 처지를 가리켜 왔습니다. 위태로움의 정도를 한 장면으로 보여 주는 말입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바람 앞의 등불은 스스로 바람을 막지 못합니다. 그러나 손으로 가려 주는 사람이 곁에 있으면 등불은 조금 더 버팁니다.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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