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289 / 300 · 전쟁과 전략목록으로
鷄鳴狗盜계명구도

계명구도

닭 계·울 명·개 구·도둑 도

닭 울음소리를 내고 개처럼 도둑질한다. 하찮은 재주도 쓸모가 있다는 뜻, 또는 잔재주만 부리는 무리를 낮잡아 이르는 말.

『사기』 「맹상군열전」

유래 이야기

계명구도는 전국시대 제나라의 맹상군 이야기에서 나왔습니다. 맹상군은 재주가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 식객으로 받아들여 그 수가 수천에 이르렀습니다. 진나라 소왕이 그를 불러 재상으로 삼으려다 마음을 바꾸어 가두고 죽이려 하면서 사건이 시작됩니다.

맹상군은 소왕이 아끼는 여인에게 구명을 청했는데, 그 여인은 이미 소왕에게 바친 흰 여우 갖옷을 요구했습니다. 개처럼 기어들어 도둑질에 능한 식객이 창고에서 그 옷을 훔쳐 내 위기를 넘겼습니다. 밤중에 함곡관에 이르자 이번에는 닭 울음소리를 잘 내는 식객이 울어 새벽인 줄 안 문지기가 관문을 열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사기』 「맹상군열전」에 전합니다. 후세에는 하찮은 재주도 때로 큰 쓸모가 있다는 뜻과 함께, 그런 잔재주뿐인 무리를 낮잡는 뜻으로도 쓰이게 되었습니다. 같은 말이 보는 자리에 따라 칭찬도 되고 비난도 되는 셈입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쓸모없어 보이는 재주도 자리를 만나면 길을 엽니다. 사람을 한 가지 잣대로 미리 재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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