發憤忘食발분망식
발분망식
필 발·분할 분·잊을 망·먹을 식
분발하여 먹는 것도 잊는다. 무엇에 열중해 끼니조차 잊을 만큼 힘쓴다는 뜻.
『논어』 「술이」
유래 이야기
초나라의 대부 섭공이 공자의 제자 자로에게 스승이 어떤 사람이냐고 물었습니다. 자로는 선뜻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공자는 왜 이렇게 말하지 않았느냐며 스스로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그 사람됨은 분발하면 먹는 것을 잊고, 즐거워하면 근심을 잊으며, 늙음이 다가오는 것조차 알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논어』 「술이」에 실린 이 말에서 발분망식이 나왔습니다. 공자가 스스로를 그린 몇 안 되는 대목입니다.
공자는 자신을 천재나 성인으로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배우기를 좋아해 밥때를 놓치는 사람이라고 했을 뿐입니다. 이 성어는 재능보다 몰입을, 결과보다 그 과정에 빠져드는 마음을 가리키는 말로 이어져 왔습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무언가에 끼니를 잊을 만큼 빠져 본 사람은 압니다. 몰입은 억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일 곁에서 저절로 생깁니다.
이렇게 씁니다
- 논문 마감을 앞두고 발분망식하며 실험실에서 살다시피 했다.
- 새 프로그램을 익히느라 발분망식하는 신입 사원을 보니 옛 생각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