百年河淸백년하청
백년하청
일백 백·해 년·물 하·맑을 청
백 년을 기다려도 황하는 맑아지지 않는다. 아무리 기다려도 이루어질 가망이 없음.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양공 8년
유래 이야기
춘추시대 정나라는 강대국 진나라와 초나라 사이에 끼어 있었습니다. 초나라가 정나라를 침공하자 대신들은 둘로 갈렸습니다. 한쪽은 진나라의 구원을 기다리자 했고, 다른 쪽은 초나라에 항복하자고 했습니다.
항복을 주장한 자사는 말했습니다. "주나라 시에 이르기를 '황하가 맑아지기를 기다린다면 사람의 수명이 얼마나 되겠는가'라고 했습니다. 진나라 구원을 기다리는 것은 황하가 맑아지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습니다."
황하는 황토 고원을 지나며 늘 누런 흙탕물로 흐르기에 맑아지는 일이 없습니다. 정나라는 결국 초나라와 화친했습니다. 백년하청은 기약 없는 기다림, 또는 실현 가능성이 없는 일을 뜻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기다림에도 마감이 필요합니다. 맑아지지 않을 강 앞에서는 다른 길을 찾아야 합니다.
이렇게 씁니다
- 그 회사가 대금을 준다는 말은 백년하청이다.
- 합의를 기다리는 건 백년하청이니 소송을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