甘言利說감언이설
감언이설
달 감·말씀 언·이로울 리·말씀 설
달콤한 말과 이로운 이야기. 남의 비위를 맞추거나 이익을 앞세워 그럴듯하게 꾀는 말을 이른다.
특정 출전 없이 널리 쓰이는 관용 성어
유래 이야기
감언이설은 특정한 고사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달콤한 말을 뜻하는 '감언'과 이익을 내세우는 말을 뜻하는 '이설'이 합쳐져 굳어진 성어입니다. 한문 문헌에서는 두 말이 따로 쓰이다가 뜻이 비슷해 나란히 놓이면서 한 덩어리가 되었습니다.
글자 그대로 보면 듣기 좋은 말과 이로운 말이니 나쁠 것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이 성어는 늘 상대를 꾀어 무언가를 얻어 내려는 속셈을 전제로 씁니다. 지금 이 거래가 얼마나 이득인지, 당신이 얼마나 특별한지를 강조하는 말일수록 그 뒤를 살펴야 한다는 경계가 담겨 있습니다.
조선의 문헌과 근대 신문에서도 사기와 유혹을 경계하는 자리에 이 말이 자주 등장했습니다. 오늘날에는 투자 권유나 상술, 정치적 약속처럼 듣는 사람의 욕심을 건드리는 말을 가리키는 데 두루 쓰입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말이 달수록 한 번 더 씹어 보게 됩니다. 나에게만 유리하다는 이야기는 대개 말하는 쪽에 더 유리합니다.
이렇게 씁니다
- 원금을 보장한다는 감언이설에 넘어가 퇴직금을 잃은 사례가 적지 않다.
- 계약서를 읽어 보지도 않고 영업 사원의 감언이설만 믿은 것이 실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