目不識丁목불식정
목불식정
눈 목·아닐 불·알 식·고무래 정
눈이 고무래 정 자를 알아보지 못한다. 아주 쉬운 글자도 모를 만큼 무식하다는 뜻.
『구당서』 「장홍정전(張弘靖傳)」
유래 이야기
목불식정은 『구당서』 「장홍정전」에 실린 이야기에서 나왔습니다. 당나라 때 장홍정이 유주 절도사로 부임했는데, 그가 데려간 막료들은 변방의 거친 병사들을 얕잡아 보며 함부로 대했습니다. 병사들은 오래 전장을 지켜 온 이들이었습니다.
막료들은 병사들에게 '지금 천하가 태평한데 너희가 두 섬 무게의 활을 당길 줄 아는 것이 정 자 하나 아는 것만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고무래 정은 획이 둘뿐인 가장 쉬운 글자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모욕은 병사들의 분노를 샀고 결국 반란으로 이어졌습니다.
여기서 '한 글자도 모른다'는 말이 '정 자도 못 알아본다'는 표현으로 굳어져 목불식정이 되었습니다. 원래는 남을 깔보는 말이었으나, 오늘날에는 글을 전혀 모르거나 어떤 분야에 완전히 문외한인 상태를 가리키는 데 두루 쓰입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아는 것으로 남을 낮추면 그 말은 돌아옵니다. 배움의 유무보다 배우지 않은 이를 대하는 태도가 사람을 드러냅니다.
이렇게 씁니다
- 컴퓨터에 관해서는 목불식정이던 아버지가 이제 영상 통화까지 하신다.
- 처음 회계를 맡았을 때는 목불식정이라 장부 항목부터 하나씩 익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