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田引水아전인수
아전인수
나 아·밭 전·끌 인·물 수
제 논에 물을 끌어댄다. 자기에게 이롭도록 억지로 끌어다 해석하거나 행동한다는 뜻.
특정 출전 없이 널리 쓰이는 관용 성어. 일본에서 만들어져 퍼진 말로 알려져 있음
유래 이야기
아전인수는 특정한 고사 없이 농사의 경험에서 나온 말입니다. 물이 귀한 논농사에서는 봇도랑의 물을 누구 논으로 먼저 대느냐가 마을의 큰 다툼거리였습니다. 가뭄이 들면 밤중에 몰래 물꼬를 제 논 쪽으로 돌리는 일이 벌어지곤 했습니다.
그 모습을 네 글자로 옮긴 것이 아전인수입니다. 이 말은 옛 중국 문헌에서는 찾기 어렵고, 일본에서 만들어져 근대에 우리나라로 퍼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속담의 '제 논에 물 대기'와 뜻이 같아 쉽게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날에는 실제 물이 아니라 말과 논리를 제 쪽으로 끌어오는 태도를 가리킵니다. 같은 자료를 두고 자기에게 유리한 부분만 골라 읽거나, 규정을 제 편의대로 해석하는 일이 모두 아전인수입니다. 물을 돌린 논은 잠시 넉넉하지만 이웃의 논은 마릅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내 쪽으로 물꼬를 돌리기 전에 그 물이 어디서 오는지 한 번 돌아보는 것이 오래가는 길입니다.
이렇게 씁니다
- 같은 여론조사를 두고 양쪽 다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고 있다.
- 규정을 아전인수로 읽어 자기 부서만 예외로 두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