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若觀火명약관화
명약관화
밝을 명·같을 약·볼 관·불 화
밝기가 불을 보는 것과 같다. 의심할 여지 없이 분명하고 뚜렷하다는 뜻.
『서경』 「반경(盤庚)」
유래 이야기
명약관화는 『서경』 「반경」편에서 나온 말입니다. 반경은 상나라의 임금으로, 물난리와 쇠퇴한 도읍의 사정을 보고 도읍을 은 땅으로 옮기려 했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터를 잡고 살아온 신하와 백성들은 이주를 꺼렸고, 반경은 이들을 설득해야 했습니다.
반경은 백성들에게 '나는 이 일을 불을 보듯 훤히 안다'고 말하며 천도가 나라를 살리는 길임을 거듭 밝혔습니다. 원문의 '여약관화'라는 구절이 여기에 나옵니다. 어둠 속에서도 불빛은 단번에 눈에 들어오듯, 옳고 그름이 그만큼 또렷하다는 비유였습니다.
뒤에 '밝을 명' 자가 앞에 붙어 명약관화라는 네 글자로 굳어졌습니다. 이 성어는 해석이 갈릴 수 없을 만큼 사정이 뚜렷할 때 쓰이며, 오늘날에는 결과가 뻔히 내다보이는 일을 두고도 자주 인용됩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불을 보듯 분명한 일 앞에서는 망설임보다 결단이 필요합니다. 다만 그 분명함이 내 눈에만 그런 것은 아닌지 한 번쯤 살피는 일도 함께 갑니다.
이렇게 씁니다
- 재고가 바닥났는데 주문을 더 받으면 배송이 밀릴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 이 속도로 지출하면 연말에 예산이 모자랄 것이 명약관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