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見之明선견지명
선견지명
먼저 선·볼 견·갈 지·밝을 명
앞을 미리 내다보는 밝음. 일이 닥치기 전에 앞날을 내다보는 지혜를 뜻한다.
『후한서』 「양표전(楊彪傳)」
유래 이야기
후한 말 조조는 재주가 뛰어나지만 처세가 가벼웠던 양수를 처형했습니다. 양수는 명문가 출신 대신 양표의 아들이었습니다. 얼마 뒤 조조는 양표를 만나 어찌 그리 야위었느냐고 물었고, 양표는 김일제의 고사를 들어 답했습니다.
'김일제 같은 선견지명이 없었던 것이 부끄럽고, 늙은 소가 송아지를 핥는 사랑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김일제는 한 무제 때의 신하로, 아들이 궁중에서 방자하게 굴자 화를 미리 내다보고 스스로 아들을 처단한 인물입니다.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자식을 미리 단속하지 못한 자신을 탓하는 이 대답에서 선견지명이라는 말이 널리 퍼졌습니다. 함께 나온 '노우지독(老牛舐犢)'은 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습니다. 앞을 내다보는 밝음은 가까운 사람의 작은 조짐을 읽는 데서도 필요하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앞을 내다보는 힘은 특별한 재능이라기보다 지금의 작은 조짐을 흘려보내지 않는 습관에서 나옵니다.
이렇게 씁니다
- 그때 미리 재고를 줄여 둔 것은 사장님의 선견지명이었다.
- 십 년 전에 이 동네 땅을 사 둔 이모에게 선견지명이 있었다고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