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112 / 300 · 어리석음과 경계목록으로
巧言令色교언영색

교언영색

공교할 교·말씀 언·하여금 령·빛 색

교묘한 말과 꾸민 얼굴빛. 남의 환심을 사려고 말을 꾸미고 표정을 지어 보이는 태도를 이른다.

『논어』 「학이」

유래 이야기

교언영색은 『논어』 「학이」 편에 나오는 공자의 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공자는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빛을 좋게 꾸미는 사람 가운데 어진 이가 드물다고 했습니다. 이 구절은 『논어』 안에서 두 번 되풀이될 만큼 공자가 거듭 강조한 가르침입니다.

공자는 말이 번지르르하고 표정이 지나치게 상냥한 사람을 경계했습니다. 그런 사람은 상대를 기쁘게 하는 데 마음을 쓰느라 정작 바른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공자는 오히려 말이 어눌하고 겉모습이 투박한 사람이 어짊에 가깝다고도 했습니다.

이 가르침은 유학의 오랜 기준이 되어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굳어졌습니다. 오늘날 교언영색은 아첨과 위선을 꼬집는 말이면서, 남의 말을 들을 때 그 태도가 아니라 내용을 보라는 조언으로도 읽힙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듣기 좋은 말과 밝은 표정이 곧 진심은 아닙니다. 말이 잘 다듬어져 있을수록 그 말이 무엇을 바라는지 한 번 더 살피게 됩니다.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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