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113 / 300 · 인생과 운명목록으로
九死一生구사일생

구사일생

아홉 구·죽을 사·한 일·날 생

아홉 번 죽을 뻔하다 한 번 살아난다. 죽을 고비를 여러 차례 넘기고 간신히 살아난다는 뜻.

굴원 『초사』 「이소」와 그 주석

유래 이야기

구사일생은 전국시대 초나라의 시인 굴원의 작품 「이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굴원은 나라를 바로잡으려다 참소를 받아 쫓겨났고, 그 억울함과 뜻을 긴 시로 남겼습니다. 그 가운데 '아홉 번 죽더라도 오히려 후회하지 않겠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 구절은 자기의 뜻이 옳다면 거듭 죽을 위기에 놓여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후대의 주석가들은 이 대목을 풀이하면서 '아홉 번 죽고 한 번 산다'는 표현을 썼고, 이것이 그대로 성어가 되었습니다. '아홉'은 실제 횟수라기보다 매우 많다는 뜻입니다.

굴원의 시에서는 뜻을 지키려는 결의였지만, 성어로 굳어지면서 위험한 고비를 여러 번 넘기고 간신히 살아난 경우를 가리키게 되었습니다. 전쟁과 재난, 큰 병에서 살아 돌아온 사람을 두고 이 말을 씁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살아남았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하나의 결과입니다. 고비를 넘긴 뒤에는 그 시간을 어떻게 쓸지가 남습니다.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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