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158 / 300 · 인생과 운명목록으로
四顧無親사고무친

사고무친

넉 사·돌아볼 고·없을 무·친할 친

사방을 둘러보아도 친한 사람이 없다. 의지할 데 없이 외로운 처지를 이르는 말.

특정 출전 없이 널리 쓰이는 관용 성어

유래 이야기

사고무친은 특정한 고사보다 글자의 뜻이 그대로 굳어진 성어입니다. 동서남북 사방을 돌아본다는 '사고'에 친한 이가 없다는 '무친'이 붙어, 어느 쪽으로 고개를 돌려도 기댈 사람이 보이지 않는 처지를 그렸습니다.

옛사람에게 친척과 이웃은 흉년과 병과 송사를 함께 견디는 생존의 그물이었습니다. 그 그물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단순한 외로움을 넘어 삶의 안전장치가 모두 사라졌다는 뜻이었고, 그래서 이 말은 가련한 처지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쓰였습니다.

고아나 타향살이하는 사람, 전쟁과 재난으로 가족을 잃은 이의 처지를 말할 때 흔히 쓰이며, '사고무친의 외톨이' 같은 표현으로 문학 작품에도 자주 등장합니다. 이 성어는 홀로 남은 사람의 사정을 안쓰럽게 바라보는 시선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사방에 친한 이가 없다고 느껴지는 때가 누구에게나 옵니다. 그럴 때 한 사람만 곁에 있어도 사고무친은 아닙니다.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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