捲土重來권토중래
권토중래
말 권·흙 토·거듭 중·올 래
흙먼지를 말아 올리며 다시 온다. 한 번 실패한 뒤 힘을 길러 다시 도전한다는 뜻.
당나라 두목의 시 「제오강정」
유래 이야기
권토중래는 당나라 시인 두목이 오강의 정자에서 지은 시 「제오강정」에서 나온 말입니다. 오강은 초나라 항우가 한나라 유방에게 패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곳입니다. 두목은 그로부터 천 년 가까이 지나 이곳을 찾아 항우의 최후를 떠올리며 시를 썼습니다.
항우는 마지막 싸움에서 패하고 오강에 이르렀을 때 강을 건너 강동으로 돌아가라는 권유를 받았으나, 함께 떠났던 젊은이들을 다 잃고 무슨 낯으로 돌아가느냐며 거절했습니다. 두목은 이를 아쉬워하며, 강동에는 뛰어난 젊은이가 많으니 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왔다면 결과를 알 수 없었으리라고 노래했습니다.
여기서 흙먼지를 말아 올리며 다시 온다는 네 글자가 성어로 굳어졌습니다. 패배 뒤에 물러나 힘을 기르고 다시 나서는 태도를 뜻하며, 한 번의 실패로 끝내지 말라는 뜻으로 오늘까지 널리 쓰입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패배의 순간에 내리는 결정이 그 패배의 크기를 정합니다. 물러서는 것과 포기하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이렇게 씁니다
- 지난 대회에서 탈락한 팀이 일 년 동안 준비해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 첫 사업을 접은 그는 권토중래를 다짐하며 다시 시장 조사부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