斷機之戒단기지계
단기지계
끊을 단·베틀 기·갈 지·경계할 계
베틀의 실을 끊어 훈계한다. 학업을 중도에 그만두면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다는 가르침을 이른다.
유향 『열녀전』 「추맹가모」
유래 이야기
맹자의 어머니는 아들의 교육을 위해 세 번 이사한 이야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한나라 유향이 엮은 『열녀전』에는 그와 함께 또 하나의 일화가 실려 있습니다. 소년 맹자가 집을 떠나 공부하던 어느 날, 학업을 마치지 않은 채 불쑥 집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베를 짜고 있던 어머니는 배움이 어디까지 이르렀느냐고 물었고, 맹자는 그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칼을 들어 짜던 베의 실을 단번에 끊어 버렸습니다. 놀라 까닭을 묻는 아들에게 어머니는 네가 배움을 그만둔 것이 내가 이 베를 끊은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 올 한 올 쌓아 올린 베도 중간에 끊으면 쓸모없는 천 조각이 되듯, 학문도 중도에 멈추면 이제까지의 공이 사라진다는 뜻이었습니다. 맹자는 크게 깨우쳐 학업에 힘써 대학자가 되었고, 이 훈계가 단기지계라는 말로 전해졌습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쌓아 온 시간은 끝까지 이어질 때 비로소 형태를 갖춥니다. 그만두고 싶은 순간에 지금까지 짠 베의 길이를 떠올려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렇게 씁니다
- 자격증 공부를 접으려다 단기지계라는 말이 떠올라 다시 책상에 앉았다.
- 어머니는 중도에 포기하려는 아들에게 단기지계의 고사를 들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