異口同聲이구동성
이구동성
다를 이·입 구·같을 동·소리 성
입은 다르나 소리는 같다. 여러 사람이 한목소리로 같은 말을 한다는 뜻.
특정 출전 없이 널리 쓰이는 관용 성어
유래 이야기
이구동성은 특정한 고사보다 한문에서 오래 쓰이던 표현이 굳어진 성어입니다. 불교 경전에는 여러 대중이 한목소리로 부처에게 아뢰는 장면에서 '이구동음'이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뜻과 짜임이 같아 이 표현이 널리 퍼지는 데 한몫한 것으로 보입니다.
입이 다르다는 것은 말하는 사람이 여럿이라는 뜻이고, 소리가 같다는 것은 그 여럿이 미리 맞추지도 않았는데 같은 말을 한다는 뜻입니다. 저마다 다른 사람들이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는 데서 이 말은 단순한 합의 이상의 무게를 갖습니다.
그래서 이구동성은 여론이 한쪽으로 뚜렷하게 모였을 때, 또는 여러 증언이 한 사실을 가리킬 때 쓰입니다. 다만 모두가 같은 말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므로, 무리의 목소리에 휩쓸리는 세태를 꼬집는 데도 쓰입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여럿이 같은 말을 하면 귀 기울일 만합니다. 그러나 같은 말이라는 사실이 그 말의 옳음을 보증하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씁니다
-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횡단보도 설치를 요구했다.
- 동료들이 이구동성으로 그를 추천해서 팀장 자리가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