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天霹靂청천벽력
청천벽력
푸를 청·하늘 천·벼락 벽·벼락 력
맑게 갠 하늘에 치는 벼락. 뜻밖에 일어난 큰 사건이나 갑작스러운 충격을 이르는 말.
남송 육유의 시 「구월사일계미명기작」
유래 이야기
남송의 시인 육유는 만년에 병을 앓다가 어느 가을날 새벽 닭이 울기도 전에 일어나 시를 지었습니다. 「구월사일계미명기작」이라는 제목의 이 시에서 그는 오랜만에 붓을 잡은 자신의 모습을 노래했습니다.
육유는 병으로 가을을 보내다 문득 일어나 취한 듯 붓을 휘두르는 자신을, 오래 숨어 있던 용이 맑은 하늘에 벼락을 날리는 것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본래 청천벽력은 거침없이 힘찬 붓놀림을 그린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맑은 하늘에 갑자기 벼락이 친다는 장면이 워낙 강렬하여, 뒷사람들은 이 말을 예고 없이 닥치는 충격적인 사건을 가리키는 데 쓰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시의 본뜻보다 이 쓰임이 훨씬 널리 퍼져 있습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벼락은 예고 없이 치지만 하늘이 늘 흐린 것은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소식 앞에서도 그 다음 날의 하늘은 다시 개곤 합니다.
이렇게 씁니다
- 회사가 갑자기 문을 닫는다는 소식은 직원들에게 청천벽력이었다.
- 건강검진에서 나온 결과는 그야말로 청천벽력 같은 통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