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224 / 300 · 인생과 운명목록으로
靑天霹靂청천벽력

청천벽력

푸를 청·하늘 천·벼락 벽·벼락 력

맑게 갠 하늘에 치는 벼락. 뜻밖에 일어난 큰 사건이나 갑작스러운 충격을 이르는 말.

남송 육유의 시 「구월사일계미명기작」

유래 이야기

남송의 시인 육유는 만년에 병을 앓다가 어느 가을날 새벽 닭이 울기도 전에 일어나 시를 지었습니다. 「구월사일계미명기작」이라는 제목의 이 시에서 그는 오랜만에 붓을 잡은 자신의 모습을 노래했습니다.

육유는 병으로 가을을 보내다 문득 일어나 취한 듯 붓을 휘두르는 자신을, 오래 숨어 있던 용이 맑은 하늘에 벼락을 날리는 것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본래 청천벽력은 거침없이 힘찬 붓놀림을 그린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맑은 하늘에 갑자기 벼락이 친다는 장면이 워낙 강렬하여, 뒷사람들은 이 말을 예고 없이 닥치는 충격적인 사건을 가리키는 데 쓰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시의 본뜻보다 이 쓰임이 훨씬 널리 퍼져 있습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벼락은 예고 없이 치지만 하늘이 늘 흐린 것은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소식 앞에서도 그 다음 날의 하늘은 다시 개곤 합니다.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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