卓上空論탁상공론
탁상공론
높을 탁·윗 상·빌 공·논할 론
책상 위의 빈 논의. 현실을 모른 채 책상머리에서만 벌이는 실속 없는 이론이나 논의를 이르는 말.
특정 출전 없이 널리 쓰이는 관용 성어
유래 이야기
탁상공론은 옛 고사에서 비롯한 말이 아니라, 책상이라는 공간과 빈 논의라는 뜻이 합쳐져 굳어진 성어입니다. 비슷한 뜻으로는 전국시대 조나라 조괄의 고사에서 나온 지상담병이 있어, 예로부터 같은 경계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탁은 높은 책상, 상은 그 위를 가리키고, 공론은 속이 빈 논의를 뜻합니다. 책상 위에서는 어떤 계획도 완벽해 보이지만, 그 계획이 땅에 내려오는 순간 예상하지 못한 조건들과 부딪히게 됩니다.
이 말은 특히 현장을 모르는 사람이 세운 계획, 실행을 고려하지 않은 제안을 비판할 때 쓰입니다. 논의 자체를 나무라는 것이 아니라, 논의가 현실과 이어지지 않을 때 생기는 공허함을 꼬집는 말입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좋은 계획은 책상에서 태어나 현장에서 자랍니다. 한 번이라도 직접 가서 보고 듣는 일이 논의를 살아 있게 만듭니다.
이렇게 씁니다
- 현장 직원의 의견을 듣지 않은 개선안은 탁상공론에 그치기 쉽다.
- 몇 달째 회의만 거듭하며 탁상공론을 벌이는 사이 문제는 더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