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249 / 300 · 어리석음과 경계목록으로
輕擧妄動경거망동

경거망동

가벼울 경·들 거·망령될 망·움직일 동

가볍게 행동하고 망령되게 움직인다. 앞뒤를 헤아리지 않고 경솔하게 행동하는 것을 이르는 말.

특정 출전 없이 널리 쓰이는 관용 성어

유래 이야기

경거망동은 특정한 고사보다 오래 쓰이던 두 표현이 합쳐져 굳어진 성어입니다. 가볍게 몸을 일으킨다는 경거와 이치에 어긋나게 움직인다는 망동은 각각 옛 문헌에서 신중하지 못한 처신을 나무랄 때 쓰이던 말이었습니다.

옛 병서와 정치서에서는 형세를 살피지 않고 군대를 움직이거나 앞뒤를 재지 않고 일을 벌이는 것을 큰 경계로 삼았습니다. 한 번의 가벼운 행동이 나라와 집안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이 말의 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른이 젊은이를 타이르거나 관리를 훈계할 때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말이 자주 쓰였습니다. 이 성어는 행동 그 자체보다 그 앞에 있어야 할 헤아림이 빠졌다는 점을 짚으며, 움직이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급할수록 한 걸음 물러나 상황을 보는 짧은 틈이 필요합니다. 그 틈이 나중에 오래 후회할 일을 막아 줍니다.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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