驚天動地경천동지
경천동지
놀랄 경·하늘 천·움직일 동·땅 지
하늘을 놀라게 하고 땅을 뒤흔든다. 세상을 크게 놀라게 할 만한 엄청난 일을 이르는 말.
당나라 백거이 「이백묘」
유래 이야기
경천동지는 당나라 시인 백거이가 이백의 무덤을 찾아 지은 시 「이백묘」에 나오는 말입니다. 백거이는 채석강 가에 있는 이백의 무덤을 찾았는데, 밭으로 둘러싸인 그 무덤가에는 잡초만 끝없이 우거져 구름에 닿을 듯했습니다.
백거이는 황량한 무덤 아래 묻힌 뼈가 가엾다고 하면서도, 그 사람에게는 일찍이 하늘을 놀라게 하고 땅을 뒤흔든 글이 있었다고 노래했습니다. 쓸쓸한 무덤과 위대한 글을 나란히 놓아 시인의 삶을 기린 것입니다.
하늘과 땅을 뒤흔든다는 이 표현은 뒷날 글뿐 아니라 세상을 놀라게 하는 큰 사건이나 업적을 두루 가리키는 말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경천동지는 사람들의 예상을 완전히 뛰어넘는 큰일을 나타낼 때 쓰입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세상을 흔든 사람의 자리도 세월 속에서는 풀에 덮입니다. 남는 것은 무덤의 크기가 아니라 그가 세상에 남긴 것입니다.
이렇게 씁니다
- 작은 연구실에서 나온 발견이 학계를 뒤흔드는 경천동지할 성과로 이어졌다.
- 그 회사의 합병 소식은 업계에 경천동지의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