送舊迎新송구영신
송구영신
보낼 송·옛 구·맞을 영·새 신
묵은 것을 보내고 새것을 맞는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함을 이르는 말.
『한서』 「왕가전」의 '송고영신'에서 비롯
유래 이야기
송구영신의 뿌리는 『한서』 왕가전에 나오는 송고영신이라는 말입니다. 본래는 해가 바뀌는 일과 관계가 없었습니다. 한나라 관리들이 임지에 온 지 몇 달 만에 교체되는 일이 잦아, 떠나는 관리를 보내고 새 관리를 맞는 행렬이 길에서 뒤엉킨다는 폐단을 왕가가 상소에서 지적한 대목입니다.
옛 관리를 보내고 새 관리를 맞는다는 이 말이 뒷날 옛것을 보내고 새것을 맞는다는 넓은 뜻으로 옮겨 갔고, 고(故)가 구(舊)로 바뀌어 송구영신이 되었습니다. 해가 바뀌는 때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이었기에 자연스럽게 연말연시의 인사말로 자리 잡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하장과 현수막에 흔히 쓰이고, 교회에서 한 해의 마지막 밤에 드리는 예배를 송구영신 예배라 부릅니다. 보내는 것이 먼저이고 맞는 것이 나중이라는 글자의 순서에 이 말의 뜻이 있습니다. 묵은 것을 제대로 보내야 새것이 들어올 자리가 생깁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새해는 달력이 아니라 무엇을 보내기로 했는가에서 시작됩니다. 보내지 못한 것이 많은 해는 새것이 와도 새롭지 않습니다.
이렇게 씁니다
- 회사 로비에 송구영신이라 적힌 현수막이 걸리자 연말이 실감났다.
- 송구영신의 밤을 가족과 함께 보내려고 일찍 퇴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