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264 / 300 · 세상과 인심목록으로
道不拾遺도불습유

도불습유

길 도·아닐 불·주울 습·남길 유

길에 떨어진 것을 줍지 않는다. 나라가 잘 다스려져 백성의 풍속이 아름답고 살림이 넉넉함을 이르는 말.

『사기』 「상군열전」

유래 이야기

도불습유는 『사기』 상군열전에 나오는 말입니다. 진나라 효공은 나라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 위나라에서 온 상앙을 등용했고, 상앙은 신분을 가리지 않는 엄격한 법과 농사와 전쟁에 힘쓴 자에게 상을 주는 제도를 시행했습니다.

처음에 백성들은 새 법이 불편하다며 불만을 쏟았고 태자까지 법을 어겼습니다. 상앙은 태자의 스승을 대신 벌하여 법이 누구에게나 미친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법을 시행한 지 십 년이 되자 백성이 크게 기뻐하였고, 길에 떨어진 물건을 줍는 이가 없고 산에는 도적이 없었다고 사마천은 적었습니다.

길에 떨어진 것을 줍지 않는다는 말은 남의 것을 탐내지 않을 만큼 살림이 넉넉하고 법이 바로 선 상태를 그린 것입니다. 이후 도불습유는 태평한 시대를 가리키는 대표적인 표현이 되어 여러 사서에서 되풀이해 쓰였습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질서는 벌의 무서움만으로 서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굳이 남의 것을 탐낼 이유가 없어질 때 비로소 길에 떨어진 것이 그대로 남습니다.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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