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259 / 300 · 세상과 인심목록으로
洛陽紙貴낙양지귀

낙양지귀

물 이름 락·볕 양·종이 지·귀할 귀

낙양의 종이값이 오른다. 어떤 책이 크게 인기를 끌어 널리 읽힌다는 뜻.

『진서』 「문원전」

유래 이야기

낙양지귀는 『진서』 「문원전」에 실린 서진의 문인 좌사의 이야기에서 나왔습니다. 좌사는 얼굴이 못생기고 말도 어눌해 사람들에게 업신여김을 받았지만, 글을 짓는 데는 남다른 뜻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는 위·촉·오 세 나라의 도읍을 노래한 「삼도부」를 짓기로 마음먹고 집 안 곳곳에 종이와 붓을 두어 떠오르는 구절을 적으며 십 년에 걸쳐 완성했습니다. 처음에는 알아주는 이가 없었으나 이름난 학자 황보밀이 서문을 써 주고 장화가 크게 칭찬하자 평판이 달라졌습니다.

낙양의 부귀한 집들이 다투어 「삼도부」를 베껴 쓰는 바람에 종이가 귀해져 값이 뛰어올랐다고 합니다. 이 일에서 낙양지귀라는 말이 나왔고, 오늘날에는 책이 크게 팔리거나 글이 널리 읽힐 때 쓰입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십 년을 들인 글이 하루아침에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기도 합니다. 알아주지 않는 시간이 곧 헛된 시간은 아닙니다.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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