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241 / 300 · 인생과 운명목록으로
會者定離회자정리

회자정리

모일 회·놈 자·정할 정·떠날 리

만난 사람은 반드시 헤어지게 되어 있다. 만남에는 헤어짐이 정해져 있으니 이별을 삶의 이치로 받아들이라는 뜻.

불교 경전 『유교경』

유래 이야기

회자정리는 석가모니가 세상을 떠나기 전 제자들에게 남긴 마지막 가르침을 담은 『유교경』에서 비롯한 말입니다. 스승의 죽음을 앞두고 슬픔에 잠긴 제자들에게 석가모니는 세상의 모든 것이 덧없으며 만남에는 반드시 헤어짐이 있다고 일렀습니다.

이 가르침은 이별 자체를 슬퍼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만남이 있는 곳에 헤어짐이 정해져 있음을 미리 알고 마음을 준비하라는 뜻이었습니다. 함께한 시간이 소중할수록 헤어짐도 그만큼 무겁지만, 그 무게 역시 만남이 남긴 자취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흔히 '떠난 사람은 반드시 돌아온다'는 거자필반과 짝을 이루어 쓰입니다. 만남과 헤어짐이 서로 다른 일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 속에 있다는 생각이 이 성어의 핵심이며, 그래서 이별의 자리에서 위로의 말로 자주 인용됩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헤어짐은 만남의 실패가 아니라 만남에 처음부터 들어 있던 한 부분입니다. 그렇게 보면 오늘 곁에 있는 사람에게 조금 더 마음을 쓰게 됩니다.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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