胡蝶之夢호접지몽
호접지몽
오랑캐 호·나비 접·갈 지·꿈 몽
나비의 꿈. 나와 사물의 구별을 잊은 경지, 또는 인생의 덧없음.
『장자(莊子)』 제물론
유래 이야기
『장자』 제물론의 마지막 대목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 장주가 꿈에 나비가 되었다. 훨훨 날아다니는 나비가 되어 스스로 즐겁고 뜻에 맞았으니 자기가 장주인 줄 몰랐다. 문득 깨어나 보니 분명 장주였다. 장주가 꿈에 나비가 된 것인지, 나비가 꿈에 장주가 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장자는 이어서 "장주와 나비는 반드시 구별이 있을 것이니, 이것을 물화(物化)라 한다"고 맺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나와 남, 꿈과 현실, 삶과 죽음의 경계가 절대적이지 않다는 장자 철학의 핵심을 담고 있습니다. 후대에는 인생이 꿈처럼 덧없다는 뜻으로도 쓰이지만, 원래 강조점은 만물이 하나라는 깨달음 쪽에 있습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내가 확신하는 경계들이 정말 그렇게 단단한지 가끔 의심해 보십시오. 그 의심에서 자유가 시작됩니다.
이렇게 씁니다
- 오랜 은퇴 생활을 돌아보니 직장 시절이 호접지몽 같다.
-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흐려지는 시대에 호접지몽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