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69 / 300 · 어리석음과 경계목록으로
曲學阿世곡학아세

곡학아세

굽을 곡·배울 학·아첨할 아·세상 세

학문을 굽혀 세상에 아첨한다. 바른 학문을 버리고 권세에 영합함.

『사기(史記)』 유림열전

유래 이야기

한나라 경제 때 원고생이라는 학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아흔이 넘은 나이에 다시 조정에 불려 왔는데, 워낙 직언을 잘해 아첨하는 신하들이 그를 늙었다고 헐뜯었습니다.

같은 시기에 공손홍이라는 젊은 학자도 조정에 들어왔습니다. 공손홍이 원고생을 늙었다고 업신여기는 눈빛으로 보자 원고생이 말했습니다. "공손자여, 바른 학문에 힘써 세상에 말하되, 학문을 굽혀 세상에 아첨하지 말게(務正學以言 無曲學以阿世)."

공손홍은 이 말에 부끄러워하며 원고생을 스승으로 모셨습니다. 곡학아세는 자기가 배운 진리를 권력이나 대중의 기호에 맞춰 왜곡하는 지식인을 비판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아는 것을 아는 대로 말하는 것이 학문의 첫 번째 의무입니다. 듣기 좋게 굽히는 순간 학문은 도구가 됩니다.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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