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108 / 300 · 어리석음과 경계목록으로
姑息之計고식지계

고식지계

시어미 고·쉴 식·갈 지·꾀 계

당장 편한 것만 취하는 계책. 근본을 고치지 않고 임시로 둘러대어 넘기는 방법을 이른다.

『예기』 「단궁」

유래 이야기

고식지계의 '고식'은 『예기』 「단궁」에 나오는 증자의 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공자의 제자 증자는 죽음을 앞두고 자리에 누워 있었는데, 곁을 지키던 동자가 그가 깔고 있는 자리가 대부만 쓰는 화려한 자리라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아들 증원은 아버지의 병이 위중하니 날이 밝은 뒤에 바꾸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증자는 군자는 사람을 덕으로 사랑하고 소인은 사람을 고식으로 사랑한다고 말하며, 바르게 죽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하고 자리를 바꾸게 했습니다. 여기서 고식은 잠시의 편안함을 뜻합니다.

이 일화에서 당장의 편안함만 좇아 근본을 놓치는 태도를 '고식'이라 부르게 되었고, 그런 방식의 대책을 고식지계라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를 덮어 두는 임시방편을 꼬집는 말로 오늘까지 쓰입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당장 편한 길이 늘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유일한 길이 되는 순간 문제는 더 커집니다. 미룬 일은 이자가 붙습니다.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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