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110 / 300 · 세상과 인심목록으로
骨肉相爭골육상쟁

골육상쟁

뼈 골·고기 육·서로 상·다툴 쟁

뼈와 살이 서로 다툰다. 부모 형제나 같은 겨레처럼 가까운 사이가 서로 싸우는 것을 이른다.

특정 출전 없이 널리 쓰이는 관용 성어

유래 이야기

골육상쟁의 '골육'은 뼈와 살처럼 떼어 낼 수 없는 사이, 곧 부모와 자식, 형제를 가리키는 오래된 표현입니다. 여기에 서로 다툰다는 '상쟁'이 붙어, 가장 가까운 사람들끼리 벌이는 싸움을 뜻하는 성어가 되었습니다. 특정한 고사보다 역사 속 숱한 사건이 이 말을 만들었습니다.

중국과 우리 역사에는 왕위를 놓고 형제가 칼을 겨눈 일이 되풀이되었습니다. 위나라 조비가 아우 조식을 핍박하자 조식이 콩을 삶는 데 콩깍지를 땐다는 시로 형제의 다툼을 빗댄 이야기는 골육상쟁을 말할 때 자주 함께 거론됩니다.

이 말은 형제 사이의 재산 다툼부터 같은 민족끼리의 전쟁까지 폭넓게 쓰입니다. 뼈와 살이 다투면 몸 전체가 상하듯, 이기는 쪽도 온전할 수 없다는 뜻이 네 글자 안에 담겨 있습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가까운 사이의 싸움은 이겨도 상처가 남습니다. 무엇을 얻으려는 다툼인지보다 무엇을 잃게 되는지를 먼저 셈해 볼 일입니다.

이렇게 씁니다

같은 갈래의 이야기 세상과 인심 전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