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爲徒食무위도식
무위도식
없을 무·할 위·무리 도·먹을 식
하는 일 없이 헛되이 먹기만 한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놀고먹는다는 뜻.
특정 출전 없이 널리 쓰이는 관용 성어
유래 이야기
무위도식은 특정한 고사에서 비롯된 말이 아니라, 글자의 뜻이 그대로 굳어져 쓰이는 성어입니다. '무위'는 하는 일이 없다는 뜻이고, '도식'은 헛되이 먹기만 한다는 뜻입니다. 두 말이 합쳐져 일하지 않고 놀고먹는 사람을 가리키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도'는 무리라는 훈 외에 '헛되이', '다만'이라는 뜻으로도 쓰이는 글자입니다. 도식이라는 말은 예로부터 공을 세우지 못하고 녹만 축내는 벼슬아치를 꼬집는 말로 사용되었고, 무위도식은 그 뜻을 일상의 개인에게까지 넓힌 표현입니다.
노장 사상의 '무위'가 억지로 하지 않고 자연에 맡긴다는 긍정적인 뜻인 것과 달리, 이 성어의 무위는 마땅히 할 일을 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뜻으로 쓰입니다. 게으름 자체보다 남이 일군 것에 기대어 아무것도 내놓지 않는 태도를 경계하는 말입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쉬는 것과 놀고먹는 것은 다릅니다. 무언가를 내놓으려는 마음이 있는 한 쉼은 낭비가 아닙니다.
이렇게 씁니다
- 퇴직 후 몇 달을 무위도식하다 보니 몸도 마음도 늘어지는 것 같았다.
- 부모 집에서 무위도식하던 그가 마침내 작은 가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