森羅萬象삼라만상
삼라만상
수풀 삼·벌일 라·일만 만·코끼리 상
우거진 숲처럼 늘어선 온갖 형상. 우주 안에 있는 모든 사물과 현상을 통틀어 이르는 말.
불교 경전에서 비롯한 말. 한역 『법구경』의 '삼라급만상(森羅及萬象)' 구절
유래 이야기
삼라만상은 불교 경전에서 비롯한 말입니다. 한역 『법구경』에 '삼라급만상이 한 법의 찍힌 바(森羅及萬象 一法之所印)'라는 구절이 있어, 세상의 온갖 것이 하나의 진리에서 나왔다는 가르침을 담았습니다. 이 구절은 뒷날 선종의 어록에서도 자주 인용되었습니다.
삼(森)은 나무가 빽빽이 우거진 모습이고 라(羅)는 그물처럼 넓게 벌여 있다는 뜻입니다. 만상(萬象)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형상을 가리킵니다. 숲의 나무처럼 빼곡하게 늘어선 온갖 사물과 현상, 곧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것을 한 단어에 담은 것입니다.
불교에서 출발한 이 말은 차츰 종교의 울타리를 넘어 우주 만물을 통틀어 부르는 일반 어휘가 되었습니다. 조선의 문인들도 자연을 노래할 때 이 말을 즐겨 썼습니다. 무수한 것들이 저마다 다르면서도 하나의 이치로 이어져 있다는 시선이 이 성어의 바탕입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세상은 셀 수 없이 많은 것으로 이루어져 있고, 나는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 사실을 떠올리면 조급함이 조금 가라앉습니다.
이렇게 씁니다
-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보고 있으면 삼라만상이 얼마나 넓은지 실감이 난다.
- 그는 삼라만상에 다 이치가 있다며 작은 벌레도 함부로 밟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