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機一轉심기일전
심기일전
마음 심·틀 기·한 일·구를 전
마음의 틀이 한 번 바뀐다. 어떤 계기로 마음가짐을 완전히 새롭게 고쳐먹는다는 뜻.
특정 출전 없이 널리 쓰이는 관용 성어
유래 이야기
심기일전은 특정한 고사 없이 근대 이후 널리 퍼져 굳어진 성어입니다. 심기(心機)는 마음이 움직이는 틀이나 작용을 뜻하고, 일전(一轉)은 한 번 돌아 방향이 바뀐다는 뜻입니다. 마음의 방향이 한 번에 돌아선다는 그림이 이 말 안에 있습니다.
옛 문헌에서 심기는 마음의 기미나 꾀를 가리키는 말로 쓰였고, 일전은 형세나 국면이 뒤바뀌는 데 쓰였습니다. 두 말이 합쳐지면서 형세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가짐이 새로 바뀌는 순간을 가리키게 되었고, 실패나 좌절 뒤에 다시 일어서는 장면에 자주 쓰였습니다.
이 성어의 핵심은 바뀌는 것이 상황이 아니라 마음이라는 데 있습니다. 바깥은 그대로인데 마음의 방향이 돌아서면서 같은 일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해나 새 학기, 이직이나 이사처럼 삶의 매듭이 지어지는 때에 이 말이 즐겨 쓰입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상황이 바뀌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마음의 방향을 한 번 돌리는 편이 빠를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씁니다
- 시험에 떨어진 뒤 심기일전하여 아침 여섯 시에 일어나는 습관을 들였다.
- 머리를 짧게 자른 것은 심기일전의 표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