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178 / 300 · 어리석음과 경계목록으로
語不成說어불성설

어불성설

말씀 어·아니 불·이룰 성·말씀 설

말이 이치에 맞지 않아 말이 되지 않는다. 앞뒤가 안 맞아 도무지 말이 되지 않는 주장을 뜻한다.

특정 출전 없이 널리 쓰이는 관용 성어

유래 이야기

어불성설은 특정한 고사 없이 널리 쓰이며 굳어진 성어입니다. 어(語)는 입 밖에 낸 말이고 설(說)은 조리를 갖춘 주장이나 설명을 뜻합니다. 말은 했지만 설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니, 소리는 있으나 논리는 없다는 뜻이 됩니다.

옛 학문에서는 말과 글이 앞뒤가 맞고 근거가 있어야 비로소 설(說)이라 불릴 수 있었습니다. 논쟁에서 상대의 주장이 이런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할 때 '말이 설을 이루지 못한다'는 표현이 쓰였고, 이것이 네 글자로 굳어졌습니다.

이 말은 상대를 무조건 깎아내리는 욕이 아니라, 주장의 형식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판정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억지 주장이나 앞뒤가 뒤바뀐 변명을 두고 어불성설이라 합니다. 말이 설이 되려면 스스로 앞뒤를 맞춰야 한다는 요구가 그 안에 있습니다.

오늘에 새기는 뜻

말을 하기 전에 그 말이 스스로 앞뒤를 맞추는지 한 번 살피면, 말이 설이 됩니다.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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